아프지 말아요/주사 피부염

흰 피부보다는 건강한 피부가 더 부럽더라.

아나포 2023. 12.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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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하얀 편이라 어릴 때부터 늘 피부에 대한 부러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너는 피부가 하얘서 부럽다! 좋겠다! 등등. 하지만 저는 오히려 장점은 모르겠고, 까무잡잡하고 탄력 있는 피부가 훨씬 부럽더라고요.

 

피부가 희면 좋은 점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냥 하얗다는 것뿐. 평생 밝은 피부로 살아오면서 단점을 훨씬 더 많이 느꼈기 때문에 요즘은 피부톤보다는 건강한 피부가 최고라는 결론입니다.

 

흰 피부의 단점
항상 추워보이는 하얀 피부

흰 피부의 여러가지 단점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 하얀 피부는 뭐든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안 어울리는 게 더 많습니다.

 

우선 피부가 희니까, 검은 머리색에 레드립은 어떨까요? 저는 정말 너무 심하게 안 어울려요. 머리숱이 더 무겁고 답답해 보이고, 입술만 동동 떠보입니다. 그리고 얼굴이 더 커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하얀 피부는 일단 사람이 팽창되어 보입니다. 표현이 좀 그렇지만, 밝은 톤으로 메이크업까지 마치면 얼굴이 더 통통해보여요. 이런 건 쉐이딩을 잘해주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될 수 있겠지만, 제가 또 아쉽게도 메이크업 똥손입니다.

 

과학적으로도 밝은 색은 부피가 더 커보이고, 어두운 색은 부피가 더 작아 보이잖아요. 제가 살이 찐 것도 맞지만, 하얀 피부라 더 부 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항상 탄력 있는 까만 피부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고요.

 

피부가 하얗기 때문에 항상 추워보인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어두운데서 보면 무섭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어요. 

흰 피부는 피부 관리가 더 어렵다

어릴 때는 늘 부러움을 받는 비단결 피부였으나, 어느 순간부터 잡티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하얀 피부 덕분에 얼굴에 생긴 작은 트러블들이 눈에 엄청 잘 드러난다는 사실을 알았죠.

 

얼굴에 점도 많은 편인데 이건 매력점이라고 우겨볼 수 있어요. 하지만 기미와 주근깨는 20대 초반부터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주사피부염까지.

 

 

평생 피부 걱정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하얀 피부가 피부 문제가 더 잘생기더라고요. 그리고 피부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붉어질 땐 엄청 붉어지고, 멍도 잘 들고, 그런 것들이 또 눈에 잘 띌 수밖에 없고요.

 

어떤 분들은 뾰루지 같은 것들이 얼굴에 났을 때 너무 도드라진다는 단점 외에도 상대적으로 치아가 누렇게 보인다는 단점도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원래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치아 표면에 착색이 된다고 들어서 셀프 치아 미백도 자주 했었는데, 이것도 흰 피부가 원인이라고 하면 좀 억울하기도 하네요.

 

누군가에게는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만, 일부러 피부색을 좀 어둡게 만들고 싶어서 일부러 직사광선에 팔다리를 내놓고 태운적도 있어요. 그리고 늘 일광 화상을 입었죠.

 

 

바닷가나 수영장을 놀러가면 피부가 타는 게 아니라 꼭 화상을 입더라고요. 엄청 따갑고 화끈거리고, 나중에는 피부 껍질이 다 벗겨집니다. 그걸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놔두기가 정말 힘들어요. 피부 껍질을 억지로 벗기려다가 잘 못 당기면 엄청나게 아픕니다.

 

주사피부염 이후로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 누구도 저에게 피부가 부럽다는 말은 안합니다. 어릴 때부터 피부가 까맣고 건조했던 언니는 오히려 지금 피부가 너무 좋아져서 윤기가 흘러요.

 

나이들면서 피부도 바뀐다는 말이 맞는가 봅니다.

 

엄마의 말로는 피부를 정말 좋게 낳아줬는데 화장을 하고, 술을 마시면서부터 니가 스스로 피부를 망가뜨린 거라고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일부는 솔직히 인정?

 

어쨌든 흰피부가 부러운 시기도 있겠지만, 결국은 피부톤보다는 트러블 없는 매끈한 피부결이 최고 아닌가 싶어요. 건강한 피부가 최고입니다. 화장품과 피부과에 돈을 투자하는 이유도 바로 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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