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장르 중 사극 좋아하시나요? 예전에 유행했던 대하사극부터 퓨전사극까지 사극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유달리 사극을 좋아하는 확실한 마니아층이 있고요.
TV에서 방영하는 모든 사극을 다 챙겨보진 못해도 하나에 꽂혀서 보기 시작하면 정말 끝까지 열심히 봅니다. 사극이 왜 재미있냐고요? 현대극이랑 다른 놓쳐서는 안 될 재미있는 부분이 확실히 있어요!
사극 볼 때 재미있는 요소들
처음에는 사극은 그저 믿고 보는 편이었어요. 역사적 사실과 분위기가 그냥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사극들이 범람하고 있고, 예전만큼 대박 사극은 만나보기 힘든 것도 사실이죠.
그래도 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극을 좋아할까? 나는 왜 사극을 재미있다고 생각하는가 의문을 가져보니 답이 있었습니다. 아마 사극을 한 편이라도 보신 분들은 공감하는 부분이 있으실 것 같아요.
사극이 어울리는 연예인은 따로 있더라
정말 어지간한 미인이 아니고선 사극 분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말이 있어요. 혹시 정중앙의 앞가르마와 딱 붙여서 빗어넘긴 머리를 감당할 자신이 있으십니까? 저는 도저히... 상상만 해도 무섭네요.
얼굴형과 이목구비가 이러한 머리 스타일도 감당할 만큼 뛰어나야 한다는건데요, 이영애 님과 이세영 님이 정말 사극과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미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단아한 분위기와 고전적인 분위기도 한 몫하는 거겠죠?
남자 연예인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상투를 일반적으로 소화하기는 힘든 스타일이죠. 남자분들은 일명 머리빨이라는 걸 무시하기 어렵잖아요. 특히 앞머리에 따라서도 인상이 많이 달라지고요.
이런 사극 스타일에 어울리는 남자 배우로는 최수종 님과 남궁민 님이 유명하죠.
사극 대사는 발성부터 어렵고, 연기력 논란까지?
사극 대사는 일단 외우는 것 부터가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질 만큼 어려운 단어들이 많은데요, 지금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 많기 때문이죠. 단어도 생소하고 뜻도 잘 모르는 단어를 새로 외우려면 당연히 어렵겠죠?
그런데 사극은 대사를 줄줄 외운다고 끝이 아니라, 사극톤에 맞게 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연기보다 더 어렵습니다. 사극톤을 어설프게 따라 하면 이질감이 느껴지고, 연기력 논란으로까지 번지더라고요.
그렇게 어려운걸 해내는 베테랑 연기자 분들을 보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이 필요했을까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극에서 유독 옥에 티를 발견하기 쉽다
예전에 옥의 티를 찾아라 코너를 재미있게 시청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사극에서는 유독 옥에 티가 눈에 엄청 크게 다가옵니다.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방금 저거 봤어? 일단 소품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극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 소품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휴대폰이나 담배 등이 발견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놓친 부분을 시청자인 우리가 발견했다는 쾌감? 사실 찾아내기도 어려운데 그걸 또 우리가 해내고 말죠.
특히 사극을 촬영할 때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데요, 한복 원단 자체가 얇기 때문이죠. 그래서 내복과 핫팩 등을 이용하는데 그게 살짝 화면에 보일 때가 있어요. 그 정도는 모른 척해주고 싶네요.
사극 속의 로맨스가 더 애틋하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현실 로맨스보다 사극 속의 로맨스가 더 마음에 깊게 와 닿는 느낌입니다. 주인공들이 마주 보고 서서 눈빛만 교환해도 왜 이렇게 애틋하게 느껴지는지...
역시 이것도 사극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시대적 배경 자체가 주는 묘한 공감대가 있잖아요. 신분 때문에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도 있고, 서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전개 자체가 마음을 졸이게 합니다.
어떤 사극에서는 너무 적극적으로 애정 표현을 하면 사극인데 저래도 되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나도 모르게 유교걸이 되는 걸까요?
어떤 드라마를 볼까 고민이시라면 놓친 사극 드라마를 리스트에 넣어보세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재미있다 추천하는건 역시 실패할 확률이 적으니까요. 사극 매니아가 괜히 많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주 먼 미래에는 지금의 시대가 사극의 배경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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