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가치있는 인벤토리: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음?

알다가도 모를 애드센스 승인에 관하여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미 세 번이나 애드고시를 통과했고, 이제 새로운 블로그 승인을 위해 검토 중인데 다음과 같은 사유로 반려가 되었습니다.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음"

 

예전 승인 때를 생각해 보면 초기에 정말로 콘텐츠가 몇 개 없을 때 승인 기간이 오래 걸릴 것을 고려해서 승인 신청부터 해놓으면 어김없이 이렇게 날아오고는 했죠.

 

그때는 정말 내가 성급하게 신청해서 반려되었구나! 끄덕이며 인정했어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상황이라 생각해서 의견을 나누려고 하는데요, 요즘 챗GPT로 글 쓰시는 분들 정말 많다죠?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챗 GPT 블로그

우선 떠난다던 사람이 왜 다시 티스토리에 글을 남기고 있냐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을 보태겠습니다. 앞서 광고제한과 수익하락이라는 충격에 이제 티스토리는 안녕이라고 글을 남겼어요.

 

그리고 구글 블로그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게 쉽사리 승인이 나지 않아서 3개를 만들어서 검토요청 중이고요.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이거 저거 차려놨으니 이중에 하나라도 골라줘'하는 느낌으로 말이죠.

 

근데 확실히 요즘 구글 블로그에 글을 쓰다가 티스토리에 글을 쓰니 확실히 글쓰기가 너무 쉽고 편하네요. 이건 인정입니다. 어쨌든 수익도 안 나와서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갑자기 풀린 다음 저품질과 유입 상승

갑자기 유입이 늘어나서 확인해보니 다음 저품질이 풀렸어요! 왜 이제 와서!!!

저품질이 풀리자 늘어나는 방문수

 

저품질 이후 줄어든 유입 때문에 의욕이 꺾였다가 네이버 유입이 늘어나는 걸 보고 안도했다가, 오락가락 블로그를 이어가던 와중에 어느 순간부터는 300 전후에서 고정이 되어서 유입이 더 이상 늘지도 줄지도 않더라고요.

 

다음에서 저품질이 걸린 지 거의 3개월 정도 지났는데 느닷없이 풀어주기 있기 없기? 

 

이제 떠나려고 짐 싸고 새집 인테리어 중인데 왜 발목을 잡냐고요~ 또다시 장난 지금 나랑 하냐?! 그럼 괜히 찐득하게 미련이 남은 거처럼 글을 써볼 수밖에 없겠는걸요.

 

 

챗GPT로 글 쓰면 무의미한 콘텐츠인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글을 작성하던 중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챗GPT로 글을 써서 통과되었다는 후기에 솔깃하게 됩니다.

 

분명 티가 날 텐데, 그게 가능하다고?

 

처음엔 주제나 내용에 대해 참고 정도만 하다가 확실히 글쓰기가 쉬워져서 살짝 수정하는 정도로 글을 발행했죠. 그런데 아예 수정도 없이 본문 그대로 옮겨도 통과가 된다는 글들이 많더라고요.

 

마음은 긴가민가 하면서도 어느새 손가락이 움직여서 그대로 옮겨 적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윽고 다음과 같은 정책 위반이 발견되고 말았지요.

 

애드센스 정책위반 사유

 

내용이 부실하거나 포스팅 개수가 적을 때 이런 사유로 거절 당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충분히 포스팅 갯수가 쌓이고 정성글임에도 가치가 없다며 거절당해서 상처받은 적도 있어요. 

 

이번에는 반려 사유의 문구가 구체적으로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콘텐츠를 복사했거나 자동 생성된 것처럼 보인다는 건 챗GPT와 연관이 있는 것이겠죠?

 

챗GPT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통과된 사람들은 그저 운이 좋았다거나 아니면 이제 확실히 걸러내는 시스템이 갖춰진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챗GPT 글이 정보성이긴 하지만 내용도 비슷할 수밖에 없고, 블로거들의 정성과 경험이 묻어나는 글에 비할 수 있겠나 싶어요.

 

 

챗GPT는 적당히 사용합시다!

애드센스는 랜덤이란 말도 있고 반려 사유는 핑계일 뿐이라는 사람들도 있죠. 어떤 사람은 글 5개로 통과가 되고, 어떤 사람은 100개가 넘는 글에 1년이 넘어서 통과가 된 분도 있어요.

 

이미 내 계정은 애드센스에서 찍힌 계정이라 매번 승인이 어렵나 싶기도 하고, 추측만이 난무할 뿐이죠. 

 

챗GPT가 놀라운 기술력인 건 확실한데 그걸 어떻게 이용을 하느냐는 우리 인간에게 달려있잖아요? 그동안 인간이 작성한 데이터들로 학습을 해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여기까지 OK! 인간이 그 정보를 그대로 발행해서 올리면 그걸 다시 학습한다? 이거 좀 이상한 거 같아요.

 

어느 정도 자료를 수집하는데 도움을 받는 선에서 사용하고 인간의 독창성이나 경험을 토대로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애드센스 승인 떨어졌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진짜로 언젠가는 다 되긴 됩니다. 블로그 저품질도 언젠가는 풀릴지 모르니 낙심하지 마세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포스팅을 이어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