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고 싸이버거로 사랑받은 맘스터치 마이애미 사건으로 이미지 추락
맘스터치가 어설픈 이벤트 진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최고의 엄마 프사를 뽑는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 이벤트로 한 순간에 논란에 휩싸였다. 엄마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내부심사를 통해 선정된 1등에게는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100만원이 증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필 마이애미란 뜬금없는 단어의 사용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항의가 빗발쳤고 이벤트 공지글 대신 사과문이 게시되었다.
당초 이 행사는 8월 3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이벤트는 논란과 함께 사라지게 되었다. "애미"라는 단어 사용에 혹시 모를 반발을 예상하였는지 '애미는 경남지역에서 사용되는 어미의 사투리를 활용한 표현입니다' 라는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재미로 소비하기엔 애미라는 단어의 뜻이 하대하는 의미가 강한데다가 인터넷상에서는 /니애미/느금마/ 등 상대방에게 모욕적인 욕설을 할 때 많이 쓰이는 등 문제가 있다.
맘스터치는 그동안 엄마의 손길이라는 따뜻한 이미지로 타브랜드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으로 사랑받아온 버거 프랜차이즈이다. 주문 즉시 조리하는 시스템으로 시간은 걸리더라도 갓 조리한 신선한 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성장해왔다. 맘스터치의 인기 상품인 싸이버거는 특히 두툼한 닭다리살이 들어있어 다른 버거들과 비교하여 가성비 버거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사건으로 맘스터치는 이벤트 조기 종료와 이미지 추락 및 불매운동까지 번지는 등 당분간 논란은 이어질 듯 보인다. 어설픈 이벤트 준비와 적절치 않은 단어 사용이 얼마나 기업이미지 하락에 크게 작용하는지 보여주는 예이다.
한편 진짜 마이애미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중심 도시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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