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그린 그림에서 이것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

인공지능이 그려주는 그림에서 확인이 필요한 가장 중요한 부분

챗GPT를 통해 많은 분들이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그림이나 소설 같은 창작의 영역에서까지 활용이 가능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나의 명령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그림으로 그려내는지 지켜보는 것이 정말 흥미로운 일상이 되었는데요.

 

AI로 그린 그림에서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 우선 아래의 그림부터 함께 보시죠.

 

인공지능이 그린 다양한 모습들

 

이 그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간단하게 인공지능이 그린 사람 모습의 그림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정답은 바로 손가락에 있습니다.

 

얼핏보면 잘 그린 그림인데 자세히 보면 사실 우리가 느끼기에 엄청 징그러운 그림들입니다.

 

와인잔을 손에 들고 있는 남성

 

이 그림을 보고 경악하셨나요? 제가 요구한 건 와인잔을 손에 들고 있는 남성을 그려달라고 하였는데요, 어쩜 이렇게 완벽하게 양손이 엉망인 걸까요.

 

손가락이 몇 개인지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달려있는데요, 와인잔을 들고 있는 손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방향이 저렇게 될리가 없지요.

 

마이크를 들고 노래 부르는 사람

 

이 그림은 제가 트로트에 관련된 포스팅을 할 때 혹시 사용할까 싶어서 마이크를 들고 반짝이는 옷을 입고 노래부르는 사람 그려줘라고 요청했던 그림입니다.

 

마이크를 과연 제대로 들고 있을지 엄청 조마조마했어요. 역시나 얼핏봐도 손가락의 갯수가 다섯 개는 아니지요. 그래서 이제 사람을 그려달라고 할 때는 손을 어떻게 할지 고민부터 하게 됩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몇 번의 시도를 통하여 항상 손가락이 이상한 걸 알기 때문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소파에서 쉬고 있는 모습을 그려달라고 했어요. 대답은 항상 자신 있게 하면서 결과는 이래요. ㅎㅎㅎㅎ

 

손을 주머니에 넣지도 않고 양손을 포개려 했던 것 같은데 역시나 징그러워요. 알고 보면 다리도 여러 개 인 것 같은데...

 

AI가 그리지 못하는 것들이 의외로 여러 가지가 있더라고요.

콧물 흘리는 모습을 그려달라 했더니 부적절한 이미지가 생성될 수 있어서 그릴 수 없대요. 재채기하는 모습도 안된대요.

 

인공지능이 그릴 수 없는 것과 손가락을 이상하게 그리는 이유

인공지능이 그릴 수 없는 것은 손가락 말고 또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인간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또한 감정적인 면이나 직관력, 윤리적 판단 능력 등 인간의 고유한 능력들도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고유한 능력들은 인공지능과 함께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손가락을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이유는 뭐라고 설명할까요?

 

헬스장에서 운동 안하는데 운동하는 그림

 

이 그림도 마찬가지로 손가락이 이상한데요, 제가 절대로 상의 탈의한 사람을 그려달라고 요청한 적 없습니다.

그저 제가 바란 건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그려달라고 했을 뿐인데 왜인지 운동도 안 하고 복근만 자랑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손가락에 대해선 뭐라고 설명했는지 보시죠.

인공지능이 사람의 손가락을 이상하게 그리는 이유는 인공지능이 학습한 데이터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은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여 그 중에서 패턴을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학습한 데이터에 따라서 그림의 특징이나 스타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학습한 데이터가 불충분하거나 다양하지 않은 경우, 이상한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건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수염없는 남자가 대신 다른걸 잃었다. ㅠㅠ

 

인공지능이 남자를 그려줄 때 자꾸 수염이 덥수룩하길래 수염 없는 남자로 그려달라 했거든요?

수염은 있는데 대신 다른 게 없네요. 근데 이 그림은 어쩐 일로 손가락이 자연스러워요.

 

손가락을 얻고 머리카락을 잃었다는 그런 슬픈 내용으로 해석해야 할까요? 이건 AI가 너무했네요.

 

사실 위의 그림이 탄생한 건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서 수염 없는 남자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을 그려달라 했습니다. 저런 결과를 보이길래 다시 남자가 여성용 웨딩드레스를 입고 빨간 하이힐을 신고 있는 모습을 그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런 건 그릴 수가 없대요. 이건 제가 선을 넘은 이상한 요청을 했던 것 같네요.

인간과 인공지능의 콜라보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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