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스터 트롯 2에서는 기존 현역 가수들의 맹활약도 돋보였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새로운 스타들도 많이 발굴되었는데요,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최종 5위까지 오른 밀크보이 최수호 님의 이야기입니다.
밀크보이라는 별명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트로트 핫스타 최수호 님을 소개합니다.
등장부터 풋풋한 미소를 보이며 누나들의 여심을 사로잡았는데요, 잔망미 넘치는 모습이 영락없는 새내기의 매력 그 자체입니다. 최수호 님은 2002년 생으로 올해 만 20세의 나이인데요, 밀크보이라는 별명 너무 찰떡이지 않나요?
도대체 별명은 누가 만드는건지 트롯 밀크남 최수호, 밀크보이 최수호, 이렇게 잘 어울려도 되는 건가요?
유난히 뽀얀 피부에 순수한 매력으로 그냥 다른 설명 더 필요 없이 인간 밀크 보이 그 자체입니다.
미스터트롯 2를 통해 처음 최수호 님을 알게 된 분들도 많을 텐데요, 매주 인기가 가파르게 급상승하는 게 느껴졌어요. 처음엔 눈에 띄는 외모로 주목받았다면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 노래 실력으로 귀를 사로잡았거든요.
분명 처음엔 파릇파릇한 대학부를 대표하는 신선한 이미지 그대로 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노래를 듣다보면 깊이가 남다른 거예요. 알고 보니 국악을 전공하였고 민요 신동으로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었어요.
지금 보면 '스타킹' 프로그램 출신 스타들이 정말 많네요. 아무래도 연예인이 될만한 끼와 재능은 어린 시절부터 드러나나 봅니다. 어서 빨리 '아는 형님'에 출연하여 강호동 님과 재회를 해야 할 텐데요,
과연 강호동 님은 최수호 님을 기억하고 있을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상만 해도 너무 재밌을 거 같아요!
최수호 님은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국악이 좋아서 공부하기 위해 한국으로 왔고 부모님도 모두 한국분이십니다. 재일교포인가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일단 노래를 들어보면 알 수 있어요. 한국인의 정서가 느껴지는 깊은 울림을 주는 소리가 아주 매력적이거든요.
'사랑해 누나'를 부르던 꽃미모의 소년미가 느껴지던 모습에서 180도 변신하여 '월하가약'을 부를 땐 다들 숨죽이고 무대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어려운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는 것을 보고 다들 감탄하며 빠져들 수밖에 없었답니다.
진한 감동이 묻어나는 최수호 님의 '월하가약' 무대는 국악 전공의 장점을 살려 잘 선택한 곡이었어요.
하지만 최수호 님은 국악이 강점이라고 해서 한가지 스타일로만 도전하지 않았어요.
경연에 도전하다보면 아무래도 안전하게 보통 자신이 잘하는 것만 보여주거나 아니면 아예 반전을 노려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게 되잖아요. 이것이 정말 어려운 게 잘하는 걸 계속하다 보면 식상해지기 쉽고, 아예 안 하던 걸 도전하다 보면 생소하다보니 자칫 실수라도 하면 괜한 도전이 되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최수호 님은 다양한 스타일이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선곡하는 곡마다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으며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거든요. 특히 어려운 곡들을 선곡해 오는데 그걸 본인 스타일로 잘 맞춰 부르기 때문에 이견없이 항상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최종 결승전에서도 본인이 선택한 현철 님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이란 곡도 워낙 원곡 가수의 임팩트가 강한 노래여서 다들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역시 최수호 님은 해내고 말았습니다.
현철 님의 트레이드마크인 특색있는 꺾기를 따라 하거나 흉내 내지 않고 본인만의 스타일로 담백하고 깔끔하게 부른 것이 오히려 듣기 편하게 다가왔고 극찬을 받으며 경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죠.
아버지가 좋아하는 곡이어서 선택한 인생곡이 최수호 님의 깊은 효심과 함께 많은 분들에게 인상적인 무대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최수호 님이 부른 신곡 '조선의 남자'는 중독성이 정말 강한 노래로 한 번 듣고나면 계속해서 '조선의~ 남자여~~'하고 따라 흥얼거리게 되는데요,
최수호 님은 세미 국악 트롯 이란 장르에서 절대적으로 강점을 보여주었어요.
매번 무대마다 화제를 모으며 어린 나이로 최종 결승 5위라는 성적까지 거두며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는 최수호 님은 앞으로 미스터 트롯 2 콘서트에서 맹활약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경연 예선전에 등장했던 모습과 비교해보면 몇 개월 사이 훨씬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동안 경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도 큰 발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더해져서 팬클럽 회원수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트로트를 이렇게 새로운 스타들이 계속해서 탄생하고 멋진 노래를 들려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트롯 밀크남 최수호 님이 앞으로도 성장하며 트로트계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응원하겠습니다.
조선의~
밀크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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