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보고 물내리면 변기에 똥이 많이 묻어요.

공중 화장실에서 앞사람이 이용하고 난 변기 뚜껑을 열었을 때, 물을 내리지 않아서 남이 싼 대변을 보게 되는 경우만큼 끔찍한 게 또 있어요. 바로 똥을 싸고 난 흔적, 이른바 똥 스크래치가 남아있을 때입니다.

 

대변은 누구나 보는 거지만, 냄새나 잔여물의 흔적 등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유독 똥칠을 잘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본인은 대변을 보고 엉덩이를 잘 닦았고,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렸기 때문에 그다음은 몰라요.

 

 항상 변기에 묻어있는 똥을 마주하는 건 다음 사람입니다. 아니, 왜 자꾸 변기에 똥을 묻혀놓고 나오는 거죠?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변기에 똥이 묻어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굉장히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변기에 똥을 묻혀놓고 나오면?

남편이 아침마다 볼일을 보고 변기에 똥칠을 하고 나와서 짜증이 난다는 분도 있었고요, 가게를 운영하면서 너무 급해 보이는 사람에게 화장실을 이용하게 허락했더니 변기에 똥 스크래치가 남아 있어서 불쾌했다는 사연도 있었습니다.

 

분명 이런 경우엔 당연히 고의적으로 한 행동이 절대 아닐 수밖에 없는데요, 무르고 점성이 높은 변이 원인인 것이죠. 사실 대변을 보고 물을 잘 내렸는데, 변의 일부가 물이 내려가는 곳에 들러붙은 채로 씻겨 내려가지 않은 것뿐입니다.

 

하지만 내가 싼 똥도 내가 보기 싫은 법인데 남이 싼 대변의 흔적을 누군가 보게 된다면 당연히 불쾌하고 화부터 나게 됩니다. 이 정도면 변기 청소를 하고 나왔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변이 아주 살짝 묻어있는 경우에는 여러 번 변기를 이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흔적이 옅어지면서 모두 물에 쓸려내려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변의 상태가 너무 끈적하면서 덕지덕지 묻어있을 때는 아무리 물을 내려도 그 자리에 그대로 붙어있더라고요.

 

나만 이용하는 개인 화장실이 아니라면 양심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다음 사람을 위해 변기솔로 어느 정도 수습을 하고 나와야 하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렇다면 유독 왜 내 똥만 이렇게 변기에 잘 묻는 걸까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변기에 내 똥이 잘 묻는 이유는?

어떤 분들은 똥이 너무 굵어서 변기가 잘 막힌다는 분들도 있고, 설사에 가까운 무른 똥을 하루에 수시로 보면서 힘들어하는 분도 있습니다. 똥을 딱 한 덩이라만 눠서 휴지에도 묻어 나오지 않는 분이 있는가 하면 변이 끈끈해서 변기에도 많이 묻고 뒤처리를 하는 휴지에도 변이 잔뜩 묻어 나오는 분이 있어요.

 

똥 싸고 물 내리면 항상 변기가 막혀요

똥 싸고 물 내리면 항상 변기가 막혀요

 

변기에 똥의 흔적을 많이 남기는 경우는 대부분 굉장히 끈적거리며 점성이 높은 변을 보았기 때문인데요, 내가 먹은 음식과 대장의 환경에 따라 이런 변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끈적거리는 똥을 배출했을 때, 변기에 고여있는 물 안으로 떨어지면서 변기 벽면에 쉽게 들러붙기 때문에 물을 내려도 잘 씻겨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아예 단단한 똥이나, 아예 무른 변은 변기에 흔적이 남지 않지만, 적당히 끈끈한 찰기가 있는 똥은 변기에 들러붙게 됩니다.

 

내가 대변만 보면 항상 변기에 똥칠이 된다는 분들은 조금 더 변이 단단해져야 변기와 휴지에 똥이 많이 묻어나지 않아요. 장 내환경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며 뒤처리를 꼼꼼히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변기에도 팬티에도 똥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팬티에 항상 똥이 묻어있어요. 엉덩이에 똥을 아무리 닦아도 계속?

팬티에 항상 똥이 묻어있어요. 엉덩이에 똥을 아무리 닦아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