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건 버려야 한다지만 음식 버리는 게 세상에서 제일 아깝더라고요. 돈 주고 사온 재료를 시간과 정성을 들여 음식을 만들었는데 다 못 먹어서 버려야 한다니, 그리고 남은 양이 많을 땐 버리기도 힘들잖아요.
일반 김치는 묵은지로 여러 요리에 활용이 쉽지만, 총각 김치는 딱 알맞게 익었을 때 빨리 먹지 않으면 처치 곤란이 되고 말아요. 냉장고에 묵혀있다가 생각나서 꺼내보면 군내도 나고, 흐물거리면서 냄새도 이상한 것 같은데 요리해서 먹으면 된다고 버리지 말라더라고요.
먹다 남은 총각김치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요?
맛있는 총각김치, 총각 김치 가장 맛있을 때
알타리무로 만든 김치를 총각김치라고 하는데요, 단단하면서 아삭한 식감 때문에 깍두기보다 더 즐겨 먹는 편이랍니다. 이제 알게 되었지만 알타리 김치가 아니라 총각김치가 표준어라고 하네요?
총각김치를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도 있지만,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는 게 훨씬 편하고 맛도 있더라고요.

총각김치가 안 익었을 때는 소금에 절인 맛 밖에 안 나서 먹기 힘들지만, 알타리 무가 약간 부드러워지면서 양념이 베어 들기 시작하면 딱 맛있는 총각김치로 변신한답니다. 여기서 문제는 맛있는 총각김치의 기한이 짧다는 점인데요, 알맞게 익었을 때 빨리 먹지 않으면 곧 신김치가 되어서 그냥 먹기가 힘들어져요.
시큼하고 무른 총각김치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을뿐더러 냉장고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데 버리기엔 또 너무 아까워요. 이럴 때는 요리를 해서 먹어야 합니다!
신총각 김치, 맛없는 총각김치 요리 활용법
오래된 총각김치가 맛이 없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떤 때에는 직접 만든 총각김치나 배달시킨 총각김치가 맛이 없을 때가 있어요. 빨리 먹지 않아서 신총각김치가 되거나, 군내가 나고 물컹한 총각김치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우선 총각김치를 볶아서 지짐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름에 볶으면 대부분은 맛이 살아나는 원리를 이용해서 맛없는 총각김치를 들기름에 볶아주는 것이죠.
양념은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후, 들기름, 간장, 된장, 다진 마늘 등을 넣고 달달 볶아서 총각김치 지짐을 만들어주세요. 대부분은 맛있다고 추천하는 방법이지만 사실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조리법이랍니다.
왜냐하면 알타리무 색깔부터 거무튀튀한 데다 안 드셔본 분들은 식감부터 별로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렇다면 원래의 색상을 살려서 빨갛게 조리를 하면 어떨까?
돼지고기나 스팸 등을 넣고 총각김치와 함께 푹 끓여주면 총각김치 찜이 완성됩니다. 이 방법도 역시 호불호가 있어요. 왜냐하면 총각무를 익혀서 먹는데 뜨거운 무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우선 줄기 부분은 따로 모아서 고추장, 참기름, 계란 후라이 하나 얹어서 비빔밥으로 드시거나, 김치찌개나 부대찌개를 끓일 때 함께 넣어서 활용하도록 합니다.
줄기를 제외하고 남은 알타리 무는 쫑쫑 다지듯이 썰어서 볶음밥을 해 드시거나, 부침개 재료로 사용하거나, 김밥에 단무지대신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알타리무를 최대한 작게 썰어야 오래된 총각김치의 맛이나 식감에서 거부감이 없어요.
묵은 김치는 멸치와 함께 푹 익혀 먹어도 좋답니다.
송도순 김치 깐깐해서 맛있어요! (+묵은 김치 해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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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김장을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지만 가급적 그냥 사 먹자고 결론을 내렸어요. 고생도 고생이지만, 재료비랑 이것저것 따져보면 사 먹는 게 훨씬 더 낫더라고요. 요즘 김치 사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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