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살아요

나이든 얼굴 받아들이기, 나이와 마음은 별개더라

아나포 2024. 3. 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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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갈수록 올해 나이를 물어보면 순간적으로 내 나이를 잊고 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언제 내가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었나 새삼 깨닫게 되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마음만은 청춘에 머물러 있다고 하는데요, 어르신들이 종종 아이 같은 행동을 하시는 것도 그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숨길 수 없는 것이 바로 얼굴에서 드러나는 나이인데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나이든 얼굴을 받아들이는 방법도 알아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 든 내 얼굴에 익숙해지기

사진을 찍거나 거울을 보았을 때 내 외모가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언제일까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매일 보는 내 얼굴 상태의 기복이 심하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은 이 말 아닐까요?

 

너 오늘따라 달라 보인다?

오늘따라 피부가 좋아 보이는데?

 

매일 최상의 컨디션이었으면 좋겠지만 어느 날 문득 길가의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이 그렇게 충격적일 수가 없었어요. 자세도 어딘가 구부정하고, 몸도 동글동글해지고, 전체적인 스타일이 완전 나이가 제대로 실감되더라고요.

 

내가 어느새 이렇게 변했구나...

 

 

나름 신경 써서 치장을 한 모습과 평상시의 모습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늘어난 주름살과 잃어버린 피부 탄력은 세월 앞에 장사가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한탄만 하고 외모 변화에 우울해만 할 게 아니라 이제는 내가 이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데요, 이게 쉽지가 않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음은 그대로 소년소녀에 머물러 있으니까요.

 

나이가 들면 외모가 동글해진다?

자연스럽게 노화의 과정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내 얼굴과 내 몸이 바뀌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나잇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으로 동글동글하게 바뀌지는 않으셨나요?

 

잘 나가던 유명 연예인들도 똑같은 사람이구나 싶은 게 어느덧 아줌마, 아저씨 티가 팍팍 나더라고요. 얼굴도 살이 붙어서 동그래지고, 몸도 후덕해진 분들이 많죠.

 

 

전성기 때 보다 치열하게 몸 관리를 안 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과정인걸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몸이 커지고 얼굴이 변한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관리를 아예 안 하는 것과 어느 정도 꾸준한 노력을 하는 것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평생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나이에 맞는 얼굴을 사랑하자

무조건 모두가 동안 얼굴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내 외모가 나이가 들면서 제 나이에 맞게 바뀌는 것을 탓하지 말고 나도 자연스럽게 늙어가고 있구나 받아들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나이든 내 모습을 받아들이려면?
자연스러운 얼굴의 변화

 

우리가 연예인들의 얼굴을 보면서 인위적으로 보형물을 넣은 얼굴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이가 든 얼굴을 더 예뻐 보인다고 하잖아요. 대신 표정 주름은 내가 어떻게 인생을 살았나를 보여주기 때문에 평상시에 잘 웃는 분들이 주름도 예쁘게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디서 이런 얘기 들을 때 마다 괜히 한 번 더 웃고 그래요. 중력과 반대로 얼굴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느낌으로?

 

 

예전에 아는 분은 얼굴살이 빠지는 게 싫으셔서 저녁마다 라면을 먹고 엎드려 주무시기도 했어요. 젊을 때는 갸름한 얼굴을 선호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살이 좀 있어야 예뻐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젊을 때는 어떻게든 볼살을 빼려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 필러를 맞아서라도 빵빵하게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래야 확실히 더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거든요. 하지만 표정이 어색해지는 것도 감안하셔야 해요. 웃는 건지 우는 건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인생은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역시 최고가 아닌가 싶은데요, 나이 든 내 얼굴을 사랑하는 것도 역시 나 자신을 아끼고 위하는 방법입니다.

 

저도 솔직히 어느 날부터 나이가 느껴지는 얼굴을 보기 싫어서 거울도 잘 안 보게 되고 사진도 찍기 싫어지더라고요. 그런데 내 또래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다들 이렇게 살아가고 받아들이고 있구나 하는 걸 문득 깨닫게 되었어요.

 

내 나이의 평균적인 얼굴은 이렇구나 생각하니까 지금의 내 얼굴이 당연한 거고 이상할게 전혀 없더라고요. 단지 마음은 아직 20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함정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아직도 추억의 만화를 좋아하고 사춘기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하고 그래요. 영원히 젊기만 하면 그게 더 이상할 것 같지 않나요? 예전 모습을 아쉬워하기보다 여러분의 현재 지금의 모습도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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