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요/애드센스

애드센스 통과하려다 벌인 귀여운 실수담

아나포 2022. 9. 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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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애드센스 불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 

주의 사항 : 사이트가 다운되거나 사용할 수 없음

처음 불합격 메일은 신청한 지 15일 만에 받았고 당연히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의 사유였습니다. 이건 워낙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일단 신청부터 넣고 보자 하는 심산으로 했던 거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빠른 수긍)

사실 신청 전부터 합격 후기와 불합격 후기들을 참고하려해도 서로 다른 말들이 많아서 결론은 직접 경험해봐야 정확하지 않을까였습니다. 처음 신청 후 검토기간이 길어지면서 그동안 글도 조금씩 쌓이고 어차피 또 시간이 걸릴 테니 하며 불합격 메일을 받자마자 바로 재검토 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 말로는 바로 재검토 요청을 하면 안 된다는데 그것도 진실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안해도 되는 과정을 반복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 봐 이런 건 안 해도 된다고 알려드리기 위해 포스팅합니다.

 

 

재검토 요청 후 가만히 기다리자니 무언가 찜찜하고 놓친 부분이 있었나하고 다시 메일을 들여다보니 갑자기 프로그램 정책 준수 여부를 검토한다는 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내가 무언갈 위반한 것인가 혼자 괜히 충격받고 폭풍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어떤 분의 글에서 아동 관련 사진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글이 있는 겁니다. 저기서 프로그램 정책을 클릭해보면 아래와 같이 다음: 가족이라는 파란박스가 보입니다. 

 

 

이게 사실 다음 단락이 저 부분을 누르면 가족 관련 설명으로 넘어가는 건데 애드센스 합격에 눈이 멀어버린 저는 이상 행동을 보입니다. 갑자기 한국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급하게 이런 행동을 하게 됩니다.

 

 

어느 분이 아이 사진을 올렸다가 지우고 합격을 받으셨다고 했고, 갑자기 그동안 써왔던 글에서 픽사 베이에서 다운로드하였던 아기 사진들이 떠오르면 전면 재수정 작업에 들어갑니다. 어린아이 사진이 들어가면 무조건 지워버리고 글 내용 중에도 '아이'나 '어린'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무조건 없애는 작업을 했습니다. 당연히 애드센스 합격과는 아무 상관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작성한 글을 수정하면 구글에서는 좋아하고 다음에서는 싫어한다? 제가 본 글들에서는 그렇게 알려져 있던데 아무튼 무언가에 홀린 듯 수정을 해댔습니다.

그러고 나서 또 갑자기 구글 계정의 연령 요건이 홀로그램처럼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이번에도 역시 이상 행동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며 구글 계정을 하나 더 추가했는데 그 추가한 계정은 당연히 따로 성인인증은 받지 않았습니다. 원래 있던 계정에서 하나 더 추가하는 거라 간단하게 문자로 온 코드만 입력하고 생성했는데 갑자기 성인인증을 자처해서 받습니다. 연령 요건으로 사용 중지된 계정도 아니면서 14일 이내에 인증을 받지 않으면 계정이 중지되는구나 하며 마음이 급해집니다.

 

아마도 이런 식으로 보이스피싱에 빠져드는 건가요? '심심한 사과' 뜻도 알고 나름 고학력자인데 애드센스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져 이게 무슨 내용인가 이해를 한참 동안 못하고 정지상태가 됩니다.

 

 

굳이 요청하지도 않은 나이 인증을 하려고 신용카드까지 등록하고 나서 보니 애드센스에서는 그저 콘텐츠가 불충분하다고만 했는데 혼자 왜 그랬을까요?

이번에 온 메일에서는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면 "사이트가 다운되었거나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주의사항이 나왔습니다.

사이트는 멀쩡히 이용 중이고 제출한 블로그 주소도 정확했고 이상 없으면 재요청하라 해서 재검토 요청 중입니다.

 

 

구글 검색 실적 15회 때 받은 메일인데 지금은 35회가 넘었는데 메일이 안 오네요. 왜 더 이상 축하해주지 않는건가요? 애드센스 메일만 한없이 기다리는데... 더이상 허튼짓 하지 않고 일단은 열심히 포스팅하며 가만히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얼마 전 클릭수 100회 축하 메일을 받았고 현재는 200회를 넘었습니다. 사이트 다운과 클릭수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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