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진화 - 소리없이 다가오는 스텔스 모기가 더 위험한 이유

모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없겠죠? 모기가 싫은 이유는 물렸을 때 간지러움과 앵앵 거리며 날아다니는 소리 때문인데요, 요즘 모기는 소리도 없이 물고 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를 두고 모기가 소리를 안 내는 것은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한 단계 진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인데요, 이른바 스텔스 모기라고 부르더군요.

 

솔직히 지금까지 모기 소리가 모기 입에서 난다고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소리가 나는 곳이 입이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이었는데요,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소리 없이 물고 가는 모기를 특별히 더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이었어요.

 

AI가 그려준 물방울을 먹고 있는 모기

- 목차 -

• 모기소리의 정체
• 스텔스 모기의 뜻
• 소리 없는 모기의 위험성

모기 소리의 정체 -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닙니다!

몰랐을 땐 다른 동물들처럼 소리가 입에서 난다고 생각했는데, 모기 소리가 발생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나니 여태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네요. 모기 소리의 정체는 바로 모기의 날개짓에서 발생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파리와 벌도 날개짓을 하며 날아다닐 때 비슷한 소리를 듣게 되는데요, 약간씩 차이는 있습니다. 모기는 '엥~'하는 소리라면, 파리는 '윙~'하는 느낌이고요, 벌은 '웅~'하는 소리를 냅니다. 인간이 듣기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날개의 크기와 모양, 날개짓하는 횟수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이제서야 지식을 하나 습득했으므로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봅니다.

"모기 소리는 어디서 나게~?"

 

"주둥이에서 나는거 아녀?" 이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의외로 많더라고요! 덕분에 아는 체 좀 했습니다만.

 

스텔스 모기의 뜻 - 정식 명칭은 아닙니다!

요즘 모기들은 소리가 사라졌다는 반응이 인터넷상에서 화제였는데요, 모기가 진화해서 그런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다행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모기가 진화한 것은 아니고요, 모기의 종류 중에 소리 없이 물고 가는 모기들이 있습니다.

 

모기 소리는 인간들에게 모기의 접근을 알리는 일종의 경보음 같은 것이잖아요? 대개는 눈보다 소리로 먼저 알아채는 경우가 많은데 소리도 없이 나타나서 어느새 물고 사라지니 때려 잡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일명 스텔스 모기라고 부르더군요.

 

여기서 스텔스는 스텔스 전투기에 비롯되어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갑자기 나타난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전 중에 라이트를 켜지않고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일명 스텔스 차량 때문에 놀란 경험 있으실 텐데요, 이처럼 스텔스는 미리 감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것들을 가리킵니다.

 

스텔스 모기는 당연히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접근을 알아채기 전에 물고가기 때문에, 앞으로도 소리 없는 모기는 스텔스 모기라고 불릴 예정입니다.

 

소리 없는 모기의 위험성 - 말라리아 매개 모기

소리 없이 물고 가는 모기를 반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모기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대에 우리는 한참 깊게 잠들어 있을 시간이잖아요. 곤히 자고 있는데 하필 귓가에서 모기소리가 앵앵 나기 시작하면 짜증과 함께 잠에서 깨고 맙니다. 신기한게 꼭 귀 바로 옆에서 그렇게 시끄럽게 군다니까요!

 

차라리 소리없이 조용히 물고 가면 안 될까?

솔직히 그런 생각도 몇 번 했어요. 그런데 소리 없이 물고 가도 간지럽거나 따가워서 잠에서 깨는 건 마찬가지더라고요.

 

소리 없이 물고 가는 모기를 더 조심해야 한다는데 바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일반 모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리가 작게 들리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어렵고 더 쉽게 물릴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숫자가 훨씬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졌네요.

 

예전처럼 자다가 일어나서 모기를 잡는 것이 귀찮아서 팔 한쪽 내어주고 조용히 물고 가라고 하면 안 되겠습니다! 저만 그랬나요???

 

다음은 모기퇴치에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포충기보다 효과적인 모기퇴치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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