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입맛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요.

특정 계절만 되면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경우 흔히 말해서 계절을 탄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특히 사계절 중에 여름을 탄다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여름철만 되면 맥을 못 추고 입맛도 뚝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죠.

 

여름은 어차피 지나가니까 이 시기만 잘 참고 버티면 된다고 말하기에는 이제 여름이 너무 길어져서 버티기가 힘이 듭니다. 여름을 탄다는 건 단순히 더위에 민감한 수준이 아니라, 더위로 인해 신체의 회복력이 약해지고 생리적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를 뜻하거든요.

 

여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와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여름철 밥맛이 뚝 떨어지는 이유

기본적으로 더운 날씨에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요, 이럴 때 소화기관보다는 체온조절을 위한 피부 쪽으로 혈액을 우선 공급하게 된다고 해요.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위장 활동이 둔화되면서 식욕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죠.

 

뇌의 시상하부에서는 체온 조절과 식욕을 동시에 관장하는데 여름철에는 체온을 낮추는 것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식욕을 줄이는 방향으로 뇌가 작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무언가를 먹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줄어들게 되면서 밥맛이 떨어졌다고 말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이죠.

 

하지만 어떤 분들은 식욕 자체가 없어진 게 아니라 차가운 것만 계속해서 찾게 되더라 하는 분들도 있어요. 더울수록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차가운 음료 등을 자주 먹게 되는데 너무 차가운 음식은 위를 냉각시켜 일시적으로 포만감을 느끼면서 동시에 소화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밥은 안 먹고 계속해서 시원한 것만 먹거나 마시게 되면서 영양적으로는 불균형한 상태로 붓거나 살이 찌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름이라서 입맛도 없고 밥도 덜 먹는데 살이 찐다는 분들은 이유를 살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더운데 나는 왜 살이 안 빠져? 찬음식만 먹었더니 살이 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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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타는 증상 살펴보기

여름에는 기본적으로 높은 온도와 습도, 타는 듯한 강한 햇빛, 그리고 냉방을 자주 하면서 신체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여름을 탄다는 것은 무기력하고 피곤하기 때문에 계절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어요.

 

더위에 너무 지치는데 나도 여름을 타는 걸까?

 

1. 쉽게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2. 입맛이 떨어져서 식사를 거를 때가 많다
3.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4. 깊은 잠을 잘 수가 없다
5. 집중력이 떨어지고 정신이 또렷하지 않다
6. 이유 없이 짜증이 많아졌다
7. 소화가 안 되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여름을 탄다고 볼 수 있으며 특징은 식욕 저하, 감정 기복, 무기력감 등이 함께 나타나거나 오래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들어 내가 갑자기 왜 이러지? 싶을 때는 여름을 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먼저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름철 입맛 떨어지고 기운 없을 때 먹는 영양제

무기력하면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니까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종합비타민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더위를 탈 때는 신체 밸런스를 회복하고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영양제로 선택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우선 땀으로 손실된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하여 전해질 보충제를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활동 전후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물만 많이 마시면 오히려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탈수 증상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나트륨, 칼륨, 칼슘 등이 포함된 전해질 파우더나 전해질 음료로 수분을 공급해 주세요.

 

1.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게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여름철에는 땀 배출로 손실되기 쉬워서 마그네슘 결핍이 쉽게 일어날 수 있어요. 자기 전에 마그네슘을 따로 영양제로 챙겨드시면 좋습니다.

 

2. 코엔자임 큐텐

코엔자임 Q10은 항산화 작용, 세포 에너지 생산, 심혈관 기능 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름철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겼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3. 비타민 B군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와 뇌 기능 활성화, 그리고 피로해소에 효과가 있어서 요즘 많이 찾는 인기 영양제 중 하나입니다. 더울 때는 탄수화물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쉽게 지치고 비타민 B1이 부족해질 수 있어요. 고함량 비타민이나 활성형 비타민 등 여러 제품이 있습니다.

 

더위 때문에 식사와 운동이 어렵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요, 영양제 보충과 더불어 건강 관리에 특히 유념하셔야 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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