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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 순대 더 맛있게 먹기, 냉동 찰순대도 맛있어요!

아나포 2024. 6. 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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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를 사기 위해 일부러 시장에 갈 만큼 순대를 좋아하는데요, 가격이 점점 올라가고 양은 줄어들고 있어요. 그래도 뜨끈한 순대를 그 자리에서 썰어주시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시장 순대는 너무 일찍 가면 업체에서 배달 오는 시간과 찌는 시간까지 계산해서 천천히 가야 먹을 수 있더라고요. 이렇게 뜨거운 순대는 겨울엔 오다가 식어버리고, 여름엔 빨리 쉴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해요.

 

그래서 요즘엔 간편하게 냉동 순대를 종종 구입해서 먹고 있는데요, 찰순대 식감 그대로 맛이 좋더라고요. 참고로 당면 순대가 바로 찰순대입니다. 순대는 크게 찰순대와 피순대로 나뉘고요, 찰순대는 당면이 잔뜩 들어간 우리가 자주 먹는 일반적인 순대랍니다.

 

 

순대 맛있게 먹는 방법 3가지

일단 지역에 따라 순대를 찍어 먹는 방법이 다른데요, 기본적으로 소금에 찍어먹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가 쌈장, 초장 등에 찍어먹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입맛대로 골라서 콕 찍어드시면 되겠지만, 저는 아무것도 찍지 않는 걸 선호하는 편이랍니다.

 

대신 순대 간은 꼭 소금에 찍어야 해요. 아이들도 의외로 순대 간은 잘 먹더라고요.

 

냉동 순대, 찰순대 맛있게 먹는 방법
시장표 찰순대

 

먹고 남은 순대를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날씨가 추울 땐 상관없지만 한여름에 실온에 놔두었다가 쉬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괜찮겠지 하며 그냥 드셨다가 정말 심하게 고생하신 분도 있어요. 그다음부턴 최대한 빨리 먹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빨리 처리하는 편입니다.

 

냉장보관이나 냉동 순대를 구입 후에 갓 사온 순대처럼 맛있게 먹으려면 찜기에 찌는 방법이 가장 좋은데요, 이렇게 하시면 촉촉하고 부들부들 해진 순대를 맛볼 수 있어요.

 

이런 일반적인 방법 외에 순대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저는 이렇게 세 가지 방식으로 순대를 요리해서 먹고 있답니다.

1. 순대국, 순대국밥 만들기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면 그렇게 든든할 수 없는데요, 국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순대국밥파와 돼지국밥파로 나뉘더라고요. 저는 뜬금없이 콩나물국밥파로 하겠어요. 요즘엔 집에서도 그럴듯하게 순댓국을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주 간편하게는 시판 사골육수에 순대만 빠뜨려주셔도 되고요, 여기에 후추랑 들깻가루, 고춧가루, 새우젓 등도 추가해주시면 더 맛이 좋아집니다. 사리곰탕면 국물에 순대와 파를 추가하면 순대국이 된다고 해서 따라 해 보았는데 순대를 너무 일찍 넣어서 그런지 순대가 다 풀어져버리더라고요.

 

순대국이나 순대국밥 만드실 때 순대는 꼭 나중에 넣으시는 것 잊지 마세요! 순대가 터지면 국물이 지저분해지고 우리가 먹고 싶었던 순댓국이 절대 아니게 되니까요.

 

2. 순대 볶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대요리가 바로 순대 볶음인데요, 야채를 잔뜩 추가해서 볶으면서 건져먹는게 맛이 좋아요. 순대볶음으로 유명한 곳이 몇 곳 있죠?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집에서 순대볶음 해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깻잎과 들깻가루가 포인트라서 무조건 많이 넣어줍니다. 여기에 고춧가루, 간장, 올리고당 등으로 양념을 하고요, 맛이 좀 애매할 땐 굴소스를 추가하기도 해요. 양배추도 아삭아삭 씹혀야 더 맛이 살고요, 남은 양념에 밥까지 볶아먹으면 아주 든든한 한 끼로 마무리가 됩니다.

 

저렴한 냉동 순대 준비해 두셨다가 이렇게 요리해 드시면 아주 배터지게 드실 수 있답니다. 이왕이면 철판에 볶아 드셔야 더 맛이 살지만, 뜨거울 때 드시면 어지간해선 순대볶음이 맛이 없긴 힘들어요.

3. 순대꼬치, 순대강정?

길거리 음식으로 영등포에서 순대꼬치를 맛 본 이후 종종 집에서 순대꼬치를 해 먹고 있습니다. 사실 진짜로 꼬치구이로 만드는 건 아니고요, 대충 비슷한 느낌만 흉내 내서 만들고 있어요. 집에서 굳이 꼬챙이까지 끼울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먹다 남은 순대나 시판 순대를 팬에 넣고 살짝 구워준 후 닭강정 양념에 버무리시면 되는데요, 정말 너무 간단하죠? 정성스럽게 튀김옷도 입혀서 순대를 튀겨준 후 양념소스도 만들어서 발라주는 것이 원칙이겠지만, 저는 대충대충 요리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위의 방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순대를 구워서 닭강정 소스와 함께 볶아주시면 달콤한 맛의 순대꼬치가 아닌 순대강정?이 완성이 되는데요, 요거는 간식이나 술안주로도 좋아요.

 

순대는 정말 언제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는 결론인데요, 혹시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순대 역시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당면 순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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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는 면, 그중에서도 당면을 제일 좋아한다고 할 만큼 당면 요리는 다 좋아합니다. 잡채도 물론 좋아하지만, 국물이 있는 요리에는 어지간해선 당면 사리가 다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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