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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용기 전자레인지에 다시 데워도 될까요? 환경 호르몬 주의!

아나포 2024. 6.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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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에 관한 이야기가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컵라면 용기에 대해서만 기억에 남더라고요. 컵라면 용기나 비닐 포장된 제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

 

이게 한 번 머릿속에 입력되니까 자동적으로 더 주의를 하게 되는데요, 그 외에는 솔직히 어떤 걸 조심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환경 호르몬 자체가 눈에 보이지도 않으니, 무심결에 비닐류나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요.

 

특히 배달 음식 드시고 남았을 때 그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드시는 경우 많지 않나요? 괜히 찝찝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쉽고 정확하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환경 호르몬이란 무엇이며 주의해야 하는 이유

환경 호르몬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았고, 느낌상 몸에 안 좋은 것이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아주 쉽게 이해하려면 가짜 호르몬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몸에는 자연적으로 인체 내에서 영향을 미치는 여러 호르몬이 있는데요, 우리 몸에 흡수된 환경 호르몬은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물질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도 모르게 흡수된 가짜 호르몬이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며 균형을 망가뜨리게 되는 것이죠.

 

특히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난임과 같은 문제에서도 환경호르몬이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정상적인 성장과 생식기능 등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했더니 생리통이 줄어들었다는 실험 결과를 본 적이 있는데요, 우리가 무인도에 살지 않는 이상 플라스틱 제품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환경 호르몬에 더 많이 노출되거나, 더 잘 흡수될 수 있는 상황을 막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어떤 플라스틱은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고, 어떤 건 환경호르몬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구분이 가능할까요? 사실 배달 음식 먹을 때 어차피 뜨거운 음식을 담아 온 것이니까 괜찮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플라스틱 전자레인지 환경호르몬 영향
뜨겁고 기름진 음식이 담겨있는 플라스틱 용기

 

그래서 남은 음식들을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사용했는데 아주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적혀있는 영어만 확인하시면 되는데요, PP라고 쓰여있는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PS라고 써져 있는 용기는 전자레인지에 사용하시면 안 되고요.

아주 쉽게 외우는 방법으로 전문가분께서 "pp 좋아, ps 나빠"라고 외우라고 하시더라고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컵라면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안 된다는 상식 역시 용기 재질이 PS이기 때문인데요, 그럼 뜨거운 물을 부어서 먹는데 그건 안전한 걸까라는 의문이 발생합니다.

 

플라스틱이나 통조림 캔 등을 고온에 노출하면 비스페놀 A와 같은 환경 호르몬 물질이 녹아 나올 수 있는데요, 특히 기름진 성분이나 산성 성분에 의해서도 검출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조림 제품을 섭취하실 때는 절대로 캔을 그대로 데우시면 안 되고, 안에 있는 국물 역시 드시지 않고 따라 버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컵라면은 뜨거운 물만 부어서 섭취하는 것은 기준치 이하로 안전하지만 전자레인지에 사용가능이는 문구가 없는 컵라면 용기는 절대 전자레인지에 사용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영수증과 환경 호르몬

카드 결제 후 받는 영수증 용지가 환경호르몬 범벅이라는 기사를 보셨을 텐데요, 그 이후로 자연스럽게 영수증은 버려주세요 하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사실 받아와도 주머니에 구겨진 채로 발견되곤 하죠.

 

영수증을 따로 모아야 하는 분들이라면 앞면에 손이 최대한 닿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잠시만 닿아도 피부를 통해 환경 호르몬 물질이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영수증을 받는 즉시 접어서 뒷 면이 보이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제 생각에는 핸드크림을 항상 바르기 때문에 손이 일종의 코팅 상태니까 안전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오히려 더 안 좋은 습관이었어요. 핸드크림의 유분 때문에 환경 호르몬이 더 잘 녹아 나와서 피부를 통한 흡수가 훨씬 높아진다고 합니다.

믹스커피 봉지로 커피 저으면

습관적으로 종이컵에 믹스커피를 마실 때 믹스커피 봉지로 휘휘 저으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분명 비닐 소재인데 뜨거운 물이 닿으면 괜찮을 걸까 염려되는 부분이고요.

 

연구 결과 역시 이렇게 사용하시면 인쇄면에서 환경 호르몬이 녹아 나오게 되고, 절대 커피 봉지를 젓는 용도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푼이나 스틱이 없을 때는 그냥 따로 젓지 않고, 종이컵만 휘휘 돌려서 커피를 마시는데요, 시간을 조금만 두면 알아서 잘 녹더라고요. 아래쪽에 설탕이 그대로 남는 경우도 있지만, 설탕 섭취량도 줄일 수 있어서 이 방법을 계속 사용 중입니다.

 

프라이팬 냄비 코팅이 벗겨졌다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코팅된 프라이팬이나 냄비의 교체 주기 짧다는 사실에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가정이나 식당에서는 코팅이 어느 정도 벗겨져도 그냥 사용하시는 경우가 대다수이고요.

 

아무리 조심해서 사용해도 어느 순간 조금씩 바닥 면의 코팅이 벗겨지는 걸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이 정도쯤이야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튼튼하고 멀쩡한데 코팅이 아주 조금 벗겨졌다고 버리기는 너무 아깝잖아요. 하지만 이미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은 환경호르몬이 계속해서 음식에 녹아 나오게 되므로 교체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세라믹 소재나 스테인리스 제품, 내열 유리 냄비 등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닐 포장 랩이 음식에 닿으면

음식이 남았을 때 식기 그대로 비닐랩을 씌워 보관하면 참 편한데요, 음식을 데울 때도 뚜껑이 없을 경우 랩을 씌워 데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 비닐랩 역시 환경호르몬이 녹아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비닐랩과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랩의 재질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점의 비닐 랩은 더 끈적하고 더 질긴 것 같지 않나요? 포장 전용 업소용 랩의 경우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가정용 랩은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 랩에 직접 닿거나, 뜨거운 음식이 랩에 직접 닿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보관 용도나 뚜껑 용도로 너무 높지 않은 온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

마지막으로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서 최대한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몸의 여러 부분에서 교란을 시키며 특히 면역 기능까지 떨어뜨린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면역 기능을 올리기 위해 좋은 영양제를 복용하더라도 계속해서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생활 속에서 차츰 플라스틱 제품을 줄여나가는 실천이 필요하겠습니다. 당연히 모든 걸 바꾸기는 어려운 만큼 최대한 안전하게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고 재활용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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