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요/여행갑시다

지하철 부산역에서 부산항 가는 방법

아나포 2024. 6. 9. 13:23
728x90

부산항으로 가는 방법을 검색하시는 이유는 대부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가시기 위해서일 텐데요, 아마도 배를 타고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이 많겠죠? 사실 부산역과 부산항은 가까워서 걸어가도 된다는 정보만 가지고 무작정 부산역으로 갔다가 헤맨 경험이 있어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겠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부산항을 코 앞에 두고 부산역에서 헤매는 분들이 있으실까 봐 정확하게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차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 후 부산항으로 가는 방법과 지하철 부산역에서 내린 후 부산항으로 가는 방법은 살짝 차이가 있어요.

 

부산역에서 부산항으로 가는 가장 정확한 방법

일반적으로 검색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부산역에서 9번 출구로 걸어가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연결이 된다고 알고 계실 겁니다. 저도 이렇게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부산역에 도착하였고, 찾기 너무 쉽다고 해서 시간도 잘 맞춰 도착했다가 캐리어를 끌고 얼마다 뛰어다녔는지 모릅니다.

 

일단 결론적으로는 부산역에서 9번 출구로 가면 부산항으로 이어지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잘 아는 길도 헷갈릴 때가 있듯이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에 내린 후 부산역 광장을 지나 부산역 건물로 진입 후에 갑자기 혼란스러워지더라고요.

 

부산역에 가면 부산항으로 가는 길이 표시가 되어 있어서 굉장히 찾기 쉽다고 했는데? 부산역 건물 내에서 도저히 표지판을 못 찾겠더라고요. 일단 2층으로 올라가 보았는데 이상하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다시 급하게 검색을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블로그에서 부산역 광장으로 나오지 말고 10번 출구로 가라고 되어있더라고요. 그걸 보자마나 냅다 캐리어를 끌고 다시 부산역 지하철로 향했는데 이게 큰 실수였습니다. 사실 아까 기차역 부산역 2층이 제대로 찾아간 게 맞았거든요.

 

지금 찾아보니 저말고 다른 분들도 혼동해서 지하철 부산역에서 10번 출구를 찾아 헤매신 분들도 보이는데요, KTX 부산역에서 9번, 10번 출구를 찾아서 이동해 주시면 됩니다.

 

일단 부산역으로 가서 표지판 보고 찾아가면 되겠다하는 쉬운 생각에다가 블로그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무작정 움직인 게 너무 큰 실수였어요. 결국 시간에 쫓겨서 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방황하느라 엄청난 체력 소모가 있었지만 결국 부산항으로 잘 도착했고요, 부산역 9번 출구에서 이어지는 길이 예상보다 상당히 긴 거리였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시는 걸 감안해서 부산역에서 부산항으로 이동하실 때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움직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캐리어를 끌고 뛰어다니는 분들은 종종 마주치는 모습이거든요.

 

부산역에서 부산항 가는 방법과 와이파이 대여하는 방법
배에서 바라 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모습

 

혹시 부산역 도착 후 티켓 발권 시간이 아직 많이 남으셨다면 부산역 9번 출구로 나와서 야외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므로 거기에서 쉬다가 움직이셔도 괜찮겠더라고요. 약간 아는 사람만 아는 휴식 장소의 너낌이었습니다.

 

배에서 찍는 야경과 현지 도착해서 일출의 모습도 너무 아름다우니 사진을 꼭 많이 찍어보시길 바래요! 와이파이도 미리 잘 준비하셨나요? 역이나 숙소, 큰 건물에서는 공용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느리고 접속이 빨리 안 되므로 휴대용 와이파이 준비 역시 잊지 마세요!

 

 

포켓 와이파이 KT 로밍 에그 당일 예약

부산항에서 일본으로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부산 국제 여객터미널 2층에서 휴대용 와이파이를 대여하게 됩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일정이 급하신 분들은 떠나는 날 바로 렌털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와이파이 로밍에그가 소진되지 않았을까 불안한 마음도 있어요.

 

그럴 때는 당일이라도 부산항에 도착하기 전에 집에서 미리 예약이 가능한데요, 저도 여기에서 바로 예약 결제 완료 후 마음 편히 로밍 에그를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KT로밍 에그 당일 예약 가능

 

로밍 에그 | KT

네팔, 대만,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홍콩 가이아나, 과달루페, 과

m.globalroaming.kt.com

 

인터넷으로 예약을 알아봤을 때는 최소한 3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하루 전까지는 예약을 해야 가능하다 그래서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 당일에도 대여 신청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하루 3,300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일행과 함께 와이파이를 실컷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대신 떠나는 날과 돌아오는 날에는 KT 에그를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요금은 포함해서 지불해야 했어요. 임대 기간이 수령일부터 반납일까지 계산되는 방식이거든요.

 

돌아오는 날에는 아침 일찍 부산항에 도착해서 반납처에 직원이 안 보입니다. 그래도 그 앞에 무인 반납함이 있어서 넣어두시고 오면 확인 후 반납 완료라고 문자가 오더라고요.

 

그리고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면 좋은 점이 바로 돼지코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일본에서 우리가 가져간 충전기를 사용하려면 돼지코가 필요하다는 것도 아시죠? 이거 사실 한 번 쓸건데 사려면 소액이지만 돈이 아깝기도 해요.

 

와이파이 기기를 대여하면 파우치 안에 충전기와 돼지코가 함께 들어있어서 그걸로 충전이 가능하더라고요. 단점은 은근히 포켓 와이파이 기계의 배터리가 빨리 닳기 때문에 무조건 호텔에서 밤새 충전을 해야 합니다.

 

돼지코를 준비 못했는데 휴대폰은 또 충전해야 하잖아요? 그럴 땐 USB로 충전이 가능하고요, 제가 묵었던 숙소들은 모두 콘센트에 usb를 연결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참고로 돼지코를 미리 준비 못해서 호텔 프론트에서 빌려서 사용한 적도 있어요.

 

타 지역에서 부산에서 배 타고 일본 여행을 위해 부산역으로 오시는 분들도 있고, 부산에 살면서 한 번도 부산항에 가보지 못했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도 첫 경험이었지만 배 타고 여행이 생각보다 덜 불편하고 장점도 많아서 다음에도 또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배타고 일본 가기, 부산에서 후쿠오카, 부산에서 시모노세키 왕복 특가

 

배타고 일본 가기, 부산에서 후쿠오카, 부산에서 시모노세키 왕복 특가

배를 타고 해외여행을? 크루즈 여행은 언젠가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데요, 부산에서 배를 타고 일본 여행을 가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그것도 아주 저렴하게 말이죠. 예전에 동생이

k-seomin.tistory.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