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을 만들 때 대부분은 넉넉하게 10년짜리로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당연히 기간이 길어서 안심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 날 해외여행을 가려고 확인해 보면 만료일이 코 앞이거나 이미 지난 경우가 많아요.
여행 계획은 미리 천천해 세워두는 게 좋은데 꼭 갑자기 느닷없이 여행 일정이 생기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당장 여권이 필요한데 기간은 이미 만료되었거나 아직 여권이 없는 분들이라면 재빨리 여권을 신청하고 발급받아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도 있고, 직접 가서 신청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가장 빠르게 여권을 받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여권을 빨리 발급 받으려면?
여권 발급 기간은 신청 후 4일 정도에서 10일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 구청이나 시청을 방문해 보면 오늘 날짜 신청 후 받는 날짜가 크게 숫자로 표시되어 있어요. 대개는 그다음 주로 일주일 이상 날짜가 뒤로 잡혀있더라고요.
그럼 여행 일정이 촉박하거나 예약을 위해 여권을 빨리 발급받아야 하는 분들은 발을 동동 구르실 수밖에 없는데요, 저도 이번에 딱 그런 케이스라서 마음을 얼마나 졸였는지 모릅니다.
이번에는 여권 기간이 만료되어 재발급을 받는 경우였는데 정말 빠르게 신청 후 정확히 3일 만에 여권을 수령하였습니다. 수요일날 구청에 가서 신청하고 금요일날 바로 받았어요. 이 과정도 지금 바로 설명드릴게요!
대부분 아무리 빨라도 4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알고 계실 텐데요, 저는 구청에서 직접 신청하면서 등기로 받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직접 가서 수령하는 게 더 빠르다 아니다 논란이 있었는데요, 구청 직원분도 등기가 더 빠르다고 하시더라고요.
여권 발급을 신청하면 조폐공사에서 발급을 하게 되는데요, 이걸 구청으로 이동 후 받으러 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등기로 받으면 조폐공사에서 바로 보내주기 때문에 확실히 더 빨라요.
대신 등기로 여권을 받으실 때는 반드시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등기로 받는다고 해도 상황에 따라 지연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명절이 끼어 있거나 천재지변 등은 막을 수가 없으니까요. 대체로 휴가철이나 명절을 앞두고 여권 신청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러면 발급 기간이 더 늦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이왕이면 미리 여유 있게 준비해 두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상황이 흘러가는 게 아니라서 갑자기 여권을 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빨리 신청을 서두르셔야 해요. 야간에도 접수가 가능하며 저는 오전에 부랴부랴 사진관에 들렀다가 바로 신청을 서둘렀습니다.
시청이 더 빠르다, 구청이 더 빠르다, 각 구청마다 처리 속도가 다르다 등 여러 가지 말들이 있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얼마만큼 여권 발급 신청이 많이 밀려있나에 따라 다른 부분인 것 같아요.
제 경우는 아마도 휴가 기간이 아닌 데다가 오전에 빨리 신청했기 때문에 더 빠르게 여권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등기로 받으실 때 가장 주의하실 점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수령하셔야 한다는 점인데요, 빨리 받으려고 등기로 신청했는데 막상 본인이 집에 없으면 수령이 불가해요. 그래서 등기 우편 주소를 회사에서 받으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여권 신청 급하니까 온라인으로 신청?
저도 사실 이번에 급하게 여권을 재발급받기 위해 온라인 신청부터 알아보았습니다. 구청이나 시청까지 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온라인으로 신청하게 되면 규격에 맞는 사진 첨부 문제와 기간이 더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여권 발급 신청을 완료해도 수령을 위해서는 어차피 기관에 방문해야 하더라고요.
온라인으로 신청 후 등기로 받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여권과에 한 번은 방문하셔야 합니다. 지문을 스캔하는 과정이 있거든요. 대신 당장 접수하러 가기가 어렵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집에서 편하게 온라인으로 발급을 신청하셔도 좋겠습니다.
여권을 먼저 온라인으로 신청 후 수령을 위해 여권과를 방문하는 방법과 접수할 때 방문해서 신청 후 수령하는 방법 중에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겠어요.
온라인 여권 신청은 사진 규격에 맞게 준비하세요!
여권 사진은 솔직히 한 번 찍으면 여권 발급할 때 한 장 쓰고 나머지는 사용할 일이 없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눈썹이 보이게 얼굴을 깐(?) 상태에서 사진을 찍은 거라 예쁘지도 않아서 더 사용할 일이 없는...
그리고 남아 있는 여권 사진을 사용할 수도 없는 게 최근 6개월 이내의 사진만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얼굴이 그대로 인 것 같아도 10년 전 찍은 여권 사진을 재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저도 예전 사진을 들고 가려다가 양심상 얼굴이 살짝 더 늙은 것 같아서 참았어요.
온라인으로 여권 사진을 준비할 때 돈도 절약할 겸 셀프로 여권 사진을 찍어서 준비하려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게 솔직히 규정에 맞춰서 준비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물론 규격대로 잘 준비하셔서 통과되신 분들도 많습니다.
자세한 온라인 여권 사진 규정은 여기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 [온라인용 사진파일 안내] (passport.go.kr)
여권 사진 가격과 준비사항
사진관에서 여권 사진을 찍은 후 파일로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권 사진 가격은 일반적으로 만 오천 원에서 이 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여권 발급할 때 5만 원, 등기 수령 비용 5,500원, 여기에 사진비용 15,000원까지 여행 가기도 전에 여기저기 줄줄 돈이 새는 느낌이네요.
여권 사진은 본인 확인을 위해 최소한의 보정과 양 쪽 눈썹, 그리고 얼굴 윤곽이 다 드러나야 하는데요, 눈썹을 덮는 앞머리가 항상 관건입니다. 헤어젤을 묻혀서 넘겨봐도 자꾸 내려와서 결국은 실핀으로 앞머리를 고정해야 했어요. 아주 촌스럽고 적나라한 얼굴을 드러내며 사진을 찍고 말았습니다.
예전에는 양 쪽 귀가 다 보여야 했는데 귀가 워낙 작은 편이고 아무리 귀 뒤로 머리를 넘겨도 고정이 잘 안 되는 스타일이거든요. 이번 사진에도 보면 머리카락 때문에 양 쪽 귀가 거의 안 보입니다. 그런데도 사진 통과가 되었고요, 귀는 이제 규정에 없더라고요. 얼굴 전체 윤곽과 눈이 머리카락으로 가려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표정도 무표정과 살짝 미소 짓는 두 가지 버전으로 촬영하였는데 알고 보니 공식 규정에는 무표정으로 촬영해야 된다고 나와있네요. 사실 미소를 지어도 표정 변화가 별로 없었어요...
여권 준비가 모두 끝나셨으면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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