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는 본디 어르신들이 즐겨 듣는 노래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각종 TV 경연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젊은 층까지 팬층이 확대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트로트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연령층은 중년 이상이라고 볼 수 있어요.
어느 정도의 연령 이상이라면 무조건 트로트를 좋아할 거라는 생각도 사실 잘 못된 거더라고요. 여전히 젊은 시절 음악을 즐겨 듣는 분도 많고, 오히려 트로트를 거부하는 분들까지도 있으니까요.
트로트는 결국 나이보다는 취향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당연하게 트로트를 권하는 것도 실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트로트 나이? 트로트 취향!
가요무대나 전국 노래자랑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주로 트로트를 즐겨 듣고 부르는 연령층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 손주를 봐주시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트로트를 접하며 자란 경우가 많아졌고, 트로트 경연에 참가하는 어린 나이의 참가자들도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를 통해 트로트를 배웠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트로트를 좋아하시는구나!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의외로 확고한 음악적 취향을 가지신 분들도 많고요, 오히려 트로트를 싫어한다고 하시는 분까지 계십니다.
연세가 있으시니까 이 트로트 가수의 이 곡을 당연히 알고 계시지 않나요? 잘 모르신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금시초문인 경우도 있어요. 너무 당연하게 나이와 트로트를 연관 지어 생각한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예전과 비교했을 때 들을 수 있는 음악 장르의 폭이 넓어졌고, 특히 요즘 중년 이상 분들이 굉장히 젊어지셨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올드한 취향에 맞춰서 생각하실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랩 하는 할머니, 드럼 치는 할아버지가 이제는 하나도 어색하지 않으니까요.
반대로 오히려 무슨 초등학생이 이런 옛날 노래를 부르냐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일찍이 트로트의 매력에 빠진 아이들은 아이돌보다는 트로트를 부르는 이모, 삼촌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회식을 하거나, 부모님 앞에서 노래를 부를 때 듣는 분들의 연령대를 생각해서 무조건 트로트만을 선곡할 필요도 없고요, 왜 트로트를 안 들으시냐고 의아할 필요도 없습니다.
결국 트로트는 나이에 따라 듣는 노래가 아니라, 음악적으로 선호하는 장르에 따라 선택하는 취향 차이일 뿐이니까요.
대신 트로트를 부르는 분들의 연령대는 확실히 어려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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