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블로그를 아주 오래 하신 분들이라면 이미 다양한 증상들을 겪어오셨기 때문에 애드센스 광고 문제로 일희일비하지 않으실 테지만, 저처럼 경력이 길지 않은 초보시라면 실시간으로 하락하는 페이지 rpm을 바라보며 멘털이 크게 흔들리실 것 같습니다.
분명 아침에 확인한 페이지 rpm은 그나마 높은 숫자였는데 체크할 때마다 숫자가 점점 내려가더니, 오후가 되면 거의 반토막까지? 최종 페이지 rpm은 숫자가 처참하게 내려가는 일이 수일째 반복되고 있는데, 이런 증상은 이번 달 처음 보게 되어 더 혼란스러운 느낌입니다.
그럴 수도 있다고 무심하게 넘길 수 없는 것이 페이지 rpm이 곧 애드센스 수익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역시 개인 블로그로 돈벌기는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드센스 페이지 rpm과 노출 rpm 하락 증상
무효 트래픽으로 게제 재한도 겪어보고 수익이야 늘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라지만, 이번 달 내내 페이지 rpm이 하락하는 걸 지켜보고 있다니 솔직히 눈뜨고 코베이는 느낌입니다. 이 정도 페이지뷰라면 저번달엔 이 정도 금액이었을 텐데 하는 비교가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한달 수익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서 사실 수익이 줄어들더라도 굉장한 손해는 아닐 수 있습니다. 고수익을 유지하는 분들이 이렇게 갑자기 rpm이 급감하였더라면 훨씬 더 대미지가 컸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은 수익이 더 작아지니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전전긍긍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심정입니다.
글 500개를 달성한 이후로 이제 조금씩 수익이 오른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달 부터 페이지 rpm이 급감하게 되니 다시 의욕이 꺾이지만 어떻게든 원인을 찾아 해결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 일단 이번달에 전반적으로 클릭수가 늘어나며 cpc가 하락하였고, 노출 rpm 또한 급감하여 결국 수익이 하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클릭수가 줄어드는 경험도 했고, 저단가 광고 네트워크 차단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애드센스 0 클릭 버그 설마 나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어차피 수익이 급감한 시점이기 때문에 마음 놓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해 보았고, 광고 네트워크 차단보다는 민감한 카테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선정적인 광고가 노출되었을 때 ctr이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역시 사람들이 호기심 때문에 클릭을 하는 것 같아 방치하고 있었는데 수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기간을 다 채우지도 않고 실험을 하루 만에 종료하였지만 99.5%의 확률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광고 배치 조정에 힘을 쏟아보았습니다. 노출 rpm이 저번달과 비교하면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고, 조회가능 active view가 낮은 항목들도 제거하였습니다.
조회 가능 Active View는 5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멀티 플렉스 광고나 인피드 광고는 조회 가능 수치가 굉장히 낮았고, 이것도 변동이 있기 때문에 10%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도 없이 광고 위치를 조정하고 보기에 불편한 이상한 광고들을 차단하고 여러 가지 진행을 할수록 결과는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계속해서 모든 수치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런 것도 발견했습니다. 분명 페이지뷰와 클릭수가 있는데 예상 수익은 0으로 집계되는 것들이 해외유입에서 종종 보였습니다.
직접 실험해 본 결과가 정답은 아니겠지만, 일단 제가 시도해서 얻은 결론으로는 이렇습니다.
광고 네트워크 차단과 광고수 줄이기로는 페이지 rpm 상승효과가 없었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단가가 낮은 네트워크를 차단하면 노출 rpm이 높은 광고만 남으니까 당연히 수익이 오르지 않을까? 광고수가 너무 많으면 클릭수만 늘어나고 cpc가 낮아지니까 광고수를 최대한 줄이면 cpc가 올라가서 rpm도 다시 회복되지 않을까?
이게 타당한 원리라 생각하고 진행해 보았으나 광고를 차단할수록 게재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수익이 낮아졌고, 광고수를 줄이니까 cpc는 올라갔지만 노출수가 낮아져 결국 역시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CLS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구글 서치 콘솔에서 크롤링 요청 정도만 해주고 있는 편인데 코어 웹 바이탈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느린가 보다 방치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런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cls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rpm이 낮아진다!
CLS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는데 다시 찾아보니 cls가 느리면 열악한 페이지 환경을 제공한다는 뜻이었고, 그로 인해 구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CLS 점수는 0.1 이하여야 한다고 하는데 0.5를 넘어서는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고, 구글 페이지 스피드 인사이트를 확인해 보니 성능점수가 역시 10점 대로 형편없는 수치였습니다. 상단에 있는 광고 때문에 처음 접속할 때 스피드가 느려진다는 문제가 있어서 일단 페이지 최상단의 광고를 제거했고 수치가 약간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직접적인 해결이 가능한 부분인지도 정확히 알 수 없고, 이해가 어려워서 더 이상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기도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만약 티스토리 자체의 문제라면 더욱이 제가 나설 수 있는 부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CLS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페이지 RPM 또한 낮아진 수치로 하루종일 숫자가 점점 내려가는 걸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보기에는 너무 지저분하고 싫지만, 다시 광고를 추가하여 클릭수를 높이는 방법으로 진행 중입니다.
추가) 이 글을 작성한 이후로 유효성 검사 진행 결과 CLS 문제가 빨간색 주의 표시 느린 URL에서 개선이 필요한 URL로 모두 조정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안했는데요...???
애드센스 RPM 하락의 원인에 대해서는 혹시 글의 주제 때문에 너무 잡블로그라서 잡다한 광고들만 붙어서 그게 원인은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는데 처음부터 잡블로그로 운영 중이었고, 그나마 높은 수익을 유지하던 동일한 글에서 수익이 하락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당연히 단가가 높은 광고가 붙을 이유가 없겠지만 기존 블로그에서 페이지 rpm이 갑자기 하락하니까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무효트래픽도 아니고 스마트 프라이싱도 아닌데 페이지 rpm이 낮아졌다면 일단 항상 정답은 그랬듯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는 문제일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떤 분들의 의견으로는 환율이 높아지니까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게 조정되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역시 애드센스는 고맙지만,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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