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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나는 트로트

아나포 2023. 11. 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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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꾹꾹 담아 부르는 트로트 한 소절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른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사실 눈물이 핑 돌았다가 다시 쏙 들어가요.

 

그런데 트로트 방송을 볼 때마다 노래 한 곡에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심지어 MC분들까지도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현장에서는 감정의 울림이 더 깊게 와닿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들으면 눈물 나는 애절한 트로트
트로트를 듣고 눈물을?

 

꼭 유명 가수가 아니더라도, 대히트를 기록한 곡이 아니더라도 어떤 곡을 들었을 때 갑자기 마음이 뭉클할 때가 있죠. 특히 트로트 중에도 그런 곡들이 꽤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버지와 관련된 노래들도 들으면 눈시울이 붉어져요.

아버지와 관련된 노래

 

아버지와 관련된 노래

듣기만 해도 뭉클한 감정이 느껴진다는 아버지를 주제로 한 노래들이 있어요. 평소 아버지와 하지 못했던 말들과 감정이 노래를 통해서 주고 받는 느낌이거든요. 아버지와 관련된 트로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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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며 듣는 애절한 트로트 10

개인적으로 들었을 때 마음이 울컥했던 노래와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셨던 노래들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1. 오승근 - 떠나는 님아

이거 진짜 슬픈 노래입니다. 앞소절부터 절절해요. 많은 후배 가수분들이 이 노래를 불렀는데 개인적으로는 춘길 님의 '떠나는 님아'가 그렇게 슬프더라고요.

 

2. 정의송 - 님이여

저는 이 노래를 미스 트롯에서 윤태화 님을 통해 처음 듣게 되었는데요, 특히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 노래를 불러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그렇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셨어요.

 

3. 금잔디 - 엄마의 노래

아무래도 엄마는 자식들의 눈물 버튼이 확실한 듯합니다. 이 노래는 가사가 먹먹하게 가슴에 와닿는 노래인데요, 임영웅 님의 목소리로 이 곡을 들었을 때 감동이 또 다르더라고요. '서울 가 살자'도 금잔디 님의 노래인데, 이 노래도 서글픈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노래라서 추천합니다.

 

4. 박애리 - 쑥대머리 (원곡: 춘향가)

트로트는 아니지만 워낙 많은 트로트 가수분들이 부르면서 더 널리 알려진 곡이죠. 춘향의 심정이 너무 잘 녹아있는 가사와 음율에 집중해서 듣게 되는 노래인데요, 국악을 전공한 트로트 가수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의외로 장민호 님이 이 곡을 너무 잘 부르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5. 장민호 - 내 이름 아시죠

장민호 님도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부르기 힘들다는 바로 그 노래. 이 곡도 굉장히 슬픈 여운이 남는 노래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노래를 부른다고 하셨는데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함께 눈물 흘리게 되는 곡입니다.

 

 

6. 장윤정 - 그날

원곡은 김연숙 님의 그날이지만, 저는 장윤정 님의 곡으로 듣게 되었고, 그 이후로 더욱더 장윤정 님의 노래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생기발랄한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만 생각했다가, '그날'을 듣고 아련한 목소리에 또 한 번 감탄했어요.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장윤정 님의 '바람길'도 애절하고 슬픈 노래로 유명한데요, 장윤정 님 예전 앨범들 쭉 들어보면 좋은 노래들이 너무 많아요.

 

7. 나훈아 - 명자!

이 노래에 등장하는 명자와 같은 세대도 아닌데 이상하게 이 노래를 듣다 보면 주인공 명자의 고단한 삶이 느껴져서 눈물이 핑 돌게 됩니다. 나훈아 님이 너무 생생하게 가사를 잘 표현해 주셨고, 특히 나훈아 님의 고운 목소리가 마법처럼 와닿는 노래였습니다. 사실 나훈아 님의 명곡이 워낙 많아서, '어매', '망모', '엄니' 등 눈물 바다되는 건 순식간입니다.

 

8. 조항조 - 인생아 고마웠다

노래를 그냥 듣는 것과 어떠한 감정에 빠져들어서 감상하는 것과는 정말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이 노래를 들으면 훅 와닿게 됩니다. 너무 유명한 조항조 님의 '고맙소' 또한 배우자나 부모님 등을 생각하며 부르게 되면 더 진한 감동으로 남아 눈물을 적시게 됩니다.

 

9. 임영웅 - 아버지

무심코 이 노래의 가사를 읽었다가 눈물이 핑 도는 경험을 했어요. 임영웅 님의 목소리와 이 노래가 너무 절묘하게 잘 맞아서 사람의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데요, 동시에 위로를 전해주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역시는 역시라는...!

 

10. 양지은 - 그 강을 건너지마오

제목부터 벌써 슬픈 이 노래. 제발 그 강을 건너지 말라며 하소연하는 애절한 감정이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양지은 님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더해져 슬픈 감정이 더 극대화되는 것 같아요. 노래를 너~~~무 잘 부르셔서 감탄하느라 눈물 흘릴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어요.

 

이상으로 무심코 들었다가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트로트 10곡이었고요, 물론 이 외에도 너무 좋은 노래들이 많지요. 비 오는 날이나 괜스레 기분이 울적한 날 추천 노래들을 들으며 눈물을 펑펑 흘리고 나면 기분이 다시 상쾌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꺼이 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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