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여행을 간 곳에서 1박을 하는데 잠자리가 갑자기 바뀌면 괜히 예민해지고 잠이 잘 안 올 때가 있잖아요. 한여름이었는데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어요. 그 때 선곡 리스트가 순서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바비킴의 고래의꿈, 유엔의 파도, 인디고의 여름아 부탁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Sea of love 등을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이 노래들을 눈감고 들으니 파도 소리와 함께 분위기가 차분해지면서 참 편안하고 좋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아무 고민없이 편하게 잠을 청한게 평생 기억에 남을 정도라서 지금도 그 때가 가끔 생각이 나네요. 생각해보면 분위기에 맞는 선곡이 참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서 편안한 잠자리에 어울리는 곡을 추천해 드릴까 합니다.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