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수익 반토막 rpm 떨어지는데 나만 이런거 아니지?

솔직히 말해서 애드센스 수익이 오락가락하는 거 모르는 것도 아닌데요, 볼 때마다 속상해서 견디기 어렵습니다. 이제 좀 안정적으로 가나 싶으면 꼭 한 번씩 고꾸라지고 말더라고요.

 

애드센스 rpm 하락을 열심히 검색해보고 카페랑 블로그를 샅샅이 찾아보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나만 이런 게 아니라고 매번 위안을 얻으려 하지만, 누군가는 또 꾸준한 수익을 자랑하거든요.

 

페이지 rpm이나 cpc가 낮아진다고 하는 건 결국 애드센스 수익이 하락했다는 뜻이잖아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며 지금도 비슷하게나마 답을 찾아보려 합니다.

 

애드센스 rpm이 오락가락 낮아지는 이유는?

지금까지 몇 번 이런 현상을 경험해보고 나니, 시기적으로 그렇거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등 결론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갑자기 뚝 수익이 줄어들고 페이지 rpm이 낮아졌을 때는 가만히 기다리고 있기만은 힘들더라고요.

 

실험실도 열심히 가동해보고, 꼴 보기 싫은 광고들도 골라서 차단해 보고, 해외 광고들도 차단해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른 분들에 비해 한국어 광고 비율이 낮은 편이더라고요.

 

해외 언어 광고 비율

 

특히 일본어 광고가 많아서 지금은 싹 다 차단해보고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차단해도 일본에서 누군가 제 글을 읽으면 또 새로운 일본 광고가 붙더라고요.

 

중간은 페이지 rpm, 마지막은 클릭수입니다.

 

일본 여행과 관련된 글을 작성했더니 일본 여행 중인 한국분들이 검색을 해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고, 클릭이 높은 대신 cpc는 낮아서 수익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일본 광고만 스마트 프라이싱을 적용한 건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계속 제거를 하고 있는데 역시 아무 소득이 없네요.

 

혹시 해당 글을 비공개로 돌려보는건 어떨까? 그러기엔 그 글의 국내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국가별 페이지 rpm으로 살펴봤을 때 별 이상이 없어요. 일본에서 클릭만 자꾸 높아지니까 신경 쓰이긴 하는데 아직 뾰족한 수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휴가철이다, 올림픽 기간이다, 국내 광고업계가 불황이다 등 여러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도 있지만, 이런 원인이라면 기다림밖에 해결 방법이 없을 것 같고요, 순위가 높은 글이 다른 글에 밀려 사라지는 것 또한 눈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블로그를 계속하고 있는 건 아직도 정답을 찾지 못해서? 누군가 이제 글 몇 개이고, 시작한지 얼마 안 됐지만 이만큼 수익이 있네요 하고 인증을 하면 정확히 반반의 생각에서 주춤하게 됩니다.

 

나는 너무 에너지 소모만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자책과 나도 언젠가는 더 올라갈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공존하게 되네요. 한 번씩 페이지 rpm이 느닷없이 상승하며 희망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는 거였네! 하는 순간 다시 반토만으로 수익과 rpm이 모두 하락하지만요.

 

최근에는 또 그렇게 안 되면 블로그가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는데 이거야말로 성의없는 글 12개에 방문자도 0인 상태여서 승인이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새로 방향을 잘 잡아서 잡블로그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그러자니 유입이 정말 없네요.

 

사실 게시글 1000개를 달성하고 애드센스에 관련된 글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정말 느닷없이 이 글을 쓰고 있어요. 왜냐면 오늘 또 고꾸라지는 날이거든요. 주말에는 주말이라 유입이 빠지고, 오늘은 아직도 사람들이 휴가 중이라 수익이 이 모양인 걸까요?

 

이런 글이야말로 정말 애드센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글인데 일단 쓰고 봅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도 그랬냐? 나도 그랬다! 이런 공감의 글이 될지 모르니까요.

 

하루에 3개씩 포스팅하며 1000개는 순식간에 달성하겠네 했던 의욕이 꺾이기 시작하면서 숫자가 더디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인데요, 이걸로 숫자 하나를 더 올리면서 다음에는 꼭 1000번째 글에서 터득한 것들을 쏟아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rpm이 너무 많이 낮아져서 힘들 때, 뉴진스님 노래 따라 하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외치며 춤추면서 스트레스를 날린 것도 덧붙이고 갈게요.)